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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an Blogger Club

부산역광장, 추모행렬은 노란색리본물결로

어제 회사 업무를 마치고 부산역으로 걸어 나왔습니다. 퇴근 할때면 늘 부산역 광장을 지나가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추모하는 추모 행렬이 정치적 고향인 부산에서도 열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부산역 광장에서 있습니다.

퇴근 시간이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추모를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실, 많은 사진을 찍으려 했으나 그 자리에 있으면 있을수록 왠지 자꾸 가슴속에서 무엇인가 북받쳐 오르는게 있어서 간단하게만 몇장을 찍고  다음날  아침에 사진을 담아 보려고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리본에 추모글을 적고 있는 시민들

리본에 쓰인 글을 읽고 있는 한 여성

리본에 추모글을 적고있는 부산시민들

추모를 하고 있는 부산시민들

위 사진까지는 어제 퇴근당시에 부산역 광장에서 추모행렬을 스케치한 현장 분위기 사진입니다.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다시 한번 부산역 광장에 있는 추모 현장을 지나쳐 왔습니다. 전국에서 추모 현장이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고 있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인 고향인 이곳 부산 동구 초량에 있는 부산역 광장에는 노란색 리본으로 추모의 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곳곳에 붙은 추모 현수막들

곳곳에 현수막이 걸려져 있으며 각 단체마다 추모한다는 글귀를 현수막으로 만들어 걸어 둔 모습이 보입니다.

현장 의료소 및 엠블런스

만일의 사태에 혹시나 실신하는 분들이 있을 것에 대비하여 의료 차량과 의료소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부산역광장 분향소 모습

아침이라 그런지 어제 저녁보다는 적은 숫자이지만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추모를 하고 있습니다.

노란색 리본의 추모물결

노무현 전 대통령 하면 떠 오르는 색깔이 바로 노란색입니다. 노란색 리본에 부디 편안히 가시라는 문구를 적은 리본들이 즐비하게 걸려 있습니다. 특히 고사리 손으로 한자 한자 적은듯한 어린아이 글씨로 보이는 리본도 있습니다.

각자의 마음 하나하나를 담아서 걸어 두었습니다. 이러한 마음들이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리본에 적힌 추모사연도 가지가지

너무나 많은 리본들이 달려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들의 마음일 것입니다.

다리아픈 어르신도 추모동참

나이드신 어르신이 추모의 절을 하고 나서 다리가 아픈듯 잠시 서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더 아플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조금은 시간이 지나 여기 부산에서도 국민장으로 치러진다는 소식에 조금은 체계적으로 조문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당황스럽고 갑작스러운 마음도 조금은 추스리고 부디 안녕히 가실수 있도록 차분한 마음으로 지내야겠습니다.

이상 부산역 광장에 있는 분향소 소식을 전하여 드렸습니다. 혹시 다른 도시에 표정도 블로거들이 현장 취재를 하여 올려 주시면 더 많은 국민들이 알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도시에 조문행렬 소식도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엔시스(NSIS)